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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단독] 90년대 최고스타에서 ‘심은하 콤플렉스’ 불러온 은퇴까지 ②

“당신 부숴버릴 거야.”배우 심은하는 ‘신드롬’이었다. 드라마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그 시절 국민 첫사랑으로 활동한 심은하는 SBS 드라마 ‘청춘의 덫’(1999)에서 사랑에 배신당하고 복수귀로 화한 여성을 연기하며 정점을 찍고 SBS 연기대상을 받았다.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가 내뱉은 "당신 부숴버릴거야"는 지금까지 회자되는 당대 최고 유행어였다. 심은하가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청춘의 덫’은 심은하의 히트작인 동시에 드라마 은퇴작이 됐다.1993년 MBC 탤런트 22기 공채에 합격한 심은하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시크한 이미지의 유지희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마지막 승부’(1994)에서 장동건과 손지창의 첫사랑인 정다슬 역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마지막 승부’는 전국에 농구 열풍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모았는데, 신인 배우였던 심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구애를 받는 청순한 여대생으로 분해 전국민을 매료시켰다. 명실상부한 스타가 된 심은하는 MBC 간판 음악 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MC를 맡기도 했다.심은하는 MBC 납량특집 드라마 ‘M’(1994)에서 제3인격을 가진 M 역할을 맡아 청순한 여대생에서 팜므파탈 이미지로 대변신에 성공했다. 90년대 만연한 낙태 문제를 지적한 이 드라마에서 심은하는 초록색 눈과 변조된 목소리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연기력을 검증해냈다. 'M'으로 심은하는 1994년 백상예술대상,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세기말에는 심은하가 출연한 영화가 줄줄이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대한민국 대표 멜로 영화로 손꼽히는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1998)에서 심은하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남자 한석규와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같은 해 개봉한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는 이성재와 연기 호흡을 맞추며 서서히 사랑을 알아가는 사랑스러운 여인 춘희를 연기했다. 영화로 심은하는 1998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탔고 1999년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서도 정상급 배우로 우뚝 섰다. 영화 ‘텔 미 썸딩’(1999)은 서울 개봉관 기준 70만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해 심은하는 충무로 흥행보증수표로 떠올랐다. 하지만 심은하는 단편 영화 ‘인터뷰’(2000)를 마지막으로 지난 2001년 최정상의 자리에서 전격 은퇴를 선언해 큰 충격을 줬다. 당시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로 맥심 커피믹스, LG전자 냉장고 등 광고계를 꿰차고 있던 심은하의 은퇴로 ‘심은하 콤플렉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였다. 심은하는 LG전자 냉장고 광고에서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카피로 광고 카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만큼, 그를 대체할만한 이미지의 스타가 없었던 탓이다. 은퇴 후 조용히 살아가던 심은하는 지난 2005년 정치인 지상욱과의 결혼으로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연년생 두 딸을 낳고 지상욱 내조에 충실하던 심은하는 지난 2016년과 2020년 남편 지상욱의 유세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화려한 톱스타, 인생의 정점에서의 은퇴로 많은 팬들에 아쉬움을 남긴 심은하는 손예진, 전지현, 김태희, 송혜교 등 간판급 스타의 롤모델로 꼽힌다.그런 심은하가 은퇴 선언 22년만인 올해 작품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지난달 31일 종합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일간스포츠에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과연 심은하가 제2의 전성기를 구사하며 살아있는 전설의 신화를 쓸지 기대된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1 06:00
연예

‘고잉 세븐틴’ 웃수저들의 ‘세븐틴사이드 아웃’ 시즌2…예능감↑

그룹 세븐틴이 자체 콘텐트 ‘고잉 세븐틴’에서 빈틈없는 예능감과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30일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의 ‘세븐틴사이드 아웃 시즌2’에서는 13개의 감정을 표현하는 세븐틴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븐틴은 두 팀으로 나뉘어 볼링 대결을 펼쳤다. ‘슬픔’을 만난 세븐틴은 우는 소리를 내며 게임에 임했고, ‘사랑’에서는 온몸으로 하트를 그리며 서로를 응원하더니 점수를 내지 못하자 호통을 치며 반전 팀워크를 보이기도. 신조어 ‘킹받다’에 꽂힌 세븐틴은 모든 단어에 ‘킹’을 붙이며 새로운 유행어를 만들어냈고, 남다른 승부욕을 내비치며 ‘분노’에 몰입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진 팀의 멤버들은 벌칙인 ‘뒷정리하기’를 한 사람에게 몰아주기 위해 번외 경기를 펼쳤고, 멤버 도겸이 최저점으로 꼴찌가 돼 볼링화와 볼링공 등의 뒷정리를 도맡았다. 이에 나머지 멤버들은 도겸을 향해 하트를 그리며 ‘사랑’을 표현했다. 지난 2020년 공개됐던 ‘세븐틴사이드 아웃 시즌1’은 30일 기준 유튜브 조회 수 561만 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업그레이드된 시즌2는 더욱 풍부해진 감정과 세븐틴의 믿고 보는 예능감을 더해 ‘K팝 최고의 자체 콘텐트’로서 면모를 재차 입증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31 09:39
경제

편의점, 화이트데이 마케팅 분주…협업 상품 출시 봇물

편의점 업계가 '화이트데이(3월 14일)' 특수 잡기에 나섰다.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게임 '쿠키런:킹덤'을 비롯해 라인프렌즈, 위글위글 등과 손잡고 40여 종의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다. 쿠키런:킹덤 협업 상품에는 포토카드 10여 종을 랜덤으로 담았고, 밸런타인데이에 조기 완판된 위글위글 상품은 12종으로 확대했다. 콩순이가 디자인된 콩순이 틴케이스와 테지움 테디베어와 협업한 테지움 베어세트도 한정 수량 선보인다. 또 오는 10일에는 CJ온스타일 라이브쇼 채널에서 '위글위글 캐리어'를 단독 판매한다. 비대면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고객들을 위해 40여 종의 화이트데이 상품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기프티콘으로 선보인다. GS25는 200여 개의 행사 상품을 내놨다. 대표적으로 고양이 캐릭터 '팰릭스'와 협업해 스티커 굿즈, 재사용이 가능한 리유저블 세트를 준비했다. 10~20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모티콘 '최고심', B급 감성으로 30~40대에 지지를 받고 있는 이모티콘 '오늘의 짤', 1993년 대전 엑스포 추억을 되살리는 '꿈돌이', 인기 웹툰 캐릭터 '무케' 등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소녀감성 인기 캐릭터 '빨간머리앤' 디자인의 쇼핑백과 상자에 초콜릿과 젤리 등을 담아 선보인다. 다이어트나 운동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해 '프로틴그래놀라바'를 담은 레트로 디자인의 '레트로미니캐리어'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쌕쌕' 음료 세트 패키지를 재연한 쌕쌕젤리 기획세트를 비롯해 아보카도 구미, 하트마쉬멜로 등 재미와 위트를 담은 상품을 출시했다. 디아블로 레드와인과 페어링을 염두에 두고 협업한 '디아블로 초콜릿'을 비롯해 코인초콜릿, 이탈리아 위토스 초콜릿, 메카톤 말랑카우 세트도 준비했다. 미니스톱은 MZ세대 유행어 '어쩔OO' 등을 박스형 패키지로 재밌게 만든 신조어 패키지 등 10개 품목을 준비했다. 밸런타인데이에 반응이 좋았던 타이거패키지 3품목도 준비했다. 오는 13일까지 제휴 카드로 페레로로쉐 구매 시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03 07:00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랩소디]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노린다는데, 이거 레알임?

손흥민(토트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최다 우승을 비롯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압도적인 우승 기록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이다. 거의 모든 축구 선수가 뛰고 싶어하는 클럽이 레알 마드리드이다. 그런 클럽이 한국 선수를 원한다고 하니, “이거 레알임?”이라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유럽 축구 클럽 이름에서 유래해 국내에서 자리잡은 유행어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가 '리즈 시절'이다. 잉글랜드의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앨런 스미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부진하자, “스미스는 리즈 시절에는 정말 잘했는데”라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 ‘리즈 시절’이라는 표현은 특정 인물이나 팀의 과거 전성기를 의미할 때 쓰인다. 또 다른 신조어가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에서 유래한 ‘레알’이다. 스페인어 레알을 영어로 읽으면 ‘리얼’이고 이 단어는 영어로 ‘진짜의, 실제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거 실화냐?”라고 물을 때 “레알?”이라고 한다. 많은 독자분이 스페인어 ‘레알’의 진짜 뜻을 아실 거라고 사료된다. 레알은 스페인어로 로열(Royal, 국왕의 혹은 왕족을 의미)을 뜻한다. 로열이라는 명칭은 유럽 축구 클럽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이름을 가진 클럽은 팀 엠블럼에 왕관 모양이 들어간다. 스페인 축구 클럽에는 ‘레알(Real)’이라는 명칭이 유독 많다. 이는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의 축구 사랑에서 비롯되었다. 1907년 알폰소 국왕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Deportivo de La Coruna)를 시작으로 ‘레알’이라는 명칭을 여러 클럽에 수여하기 시작했다. 이에 레알 소시에다드(1910년), RCD 에스파뇰(1912년)과 레알 베티스(1914년)가 연달아 이러한 칭호를 받았다. 1902년 창단된 마드리드는 알폰소 13세로부터 레알이라는 호칭과 엠블럼에 들어가는 국왕의 왕관을 1920년 받게 됐다. 이후 레알 유니온과 레알 사라고사 등이 연이어 이러한 호칭을 받았다.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중남미에도 이러한 이름을 가진 클럽이 존재한다. 독재자 프랑코의 사망 후 스페인은 1975년 입헌군주제로 복귀했다. 알폰소 13세의 손자이자 스페인의 새 국왕이 된 후안 카를로스 1세는 1977년 온두라스 클럽인 CD 에스파냐(CD Espana)에 레알 호칭을 수여했다. 현재까지 ‘레알 CD 에스파냐’는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이 호칭을 받은 유일한 비(非) 스페인 클럽으로 남아있다. 스페인의 레알과 같은 명칭은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축구 클럽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코닌클리예크(Koninklijke)는 네덜란드어로 ‘로열’을 뜻한다. 이러한 이름은 네덜란드 국왕이 자국에 있는 단체(organization)에 수여하는 명예로운 호칭이다. 나폴레옹의 동생으로 형에 의해 홀랜드 왕에 선임된 루이 보나파르트는 코닌클리예크란 명칭을 1807년부터 썼고, 그 전통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단체가 이러한 명칭을 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실력이 뛰어나야 하며,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팀만이 이러한 호칭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명칭을 가진 대표적인 축구 클럽이 1879년 창단되어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코닌클리예크 HFC이다. 벨기에에서는 보통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회사나 단체에 이러한 명예가 주어진다. 벨기에의 공용어인 네덜란드어, 불어와 독일어 중 하나를 택하거나 영어인 '로열'을 쓸 수도 있다. 대표적인 클럽이 1880년 창단한 로열 앤트워프(Royal Antwerp)다.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왕실은 영국에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 ‘로열’이란 이름이 들어간 축구 클럽은 찾아볼 수 없다. 거의 유일한 사례가 1886년 10월 군수품 공장 노동자들에 의해 창단된 다이얼 스퀘어(Dial Square)가 한 달 후인 11월에 ‘로열 아스널’로 개명한 것이다. 하지만 ‘레알’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경우와 달리, 영국의 왕이 아스널에 이름을 하사한 것은 아니었다. 과거 영국에서는 단체을 설립하기 위해서 국왕으로부터 ‘왕립 헌장(Royal Charter)’을 받아야 했다. 이에 많은 대학교, 연구기관, 병원, 은행 등이 왕립기관으로 설립되었다. 비록 영국에 이러한 헌장을 받은 축구 클럽은 없지만, 영국 왕실은 오랫동안 축구를 비롯해 여러 스포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클럽을 밝힌 적은 없지만, 웨스트 햄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07년 버킹검 궁전에서 당시 아스널 감독이었던 아르센 벵거를 만난 후 아스널에 호감을 갖게 되었다는 소문도 있다. 전통적으로 영국축구협회 회장은 왕실 인사가 맡아왔고, 윌리엄 왕자는 2006년 회장으로 취임했다. 윌리엄 왕자는 아스톤 빌라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고, 그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은 첼시 팬이라고 한다. 2018년 5월 결혼한 해리 왕자는 자신의 결혼식 날짜가 FA컵 결승전과 겹치자, 예식 시간을 정오로 정하기도 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손님들이 같은 날 오후 5시 15분 열린 결승전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해리 왕자에 의하면 자신을 포함해 왕실 구성원의 대부분은 아스널 팬이라고 한다. 이정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1.01.13 06:00
연예

‘사랑의 불시착’ 올해 일본 넷플릭스 1위…톱10 절반이 K드라마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재점화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 넷플릭스가 14일 발표한 ‘2020년 일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품 톱 10’에서 1위에 올랐다. 올 2월부터 일본 넷플리스에서 서비스한 현빈·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 내에서 올 한 해 동안 최장기간 ‘오늘의 톱 10 콘텐트’ 자리를 지키며 선전했다. 일본 넷플릭스는 “한국 여성 기업인과 북한 군인의 드라마틱한 로맨스를 그리는 한편 코미디·액션·서스펜스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더한 수준 높은 대본과 영상미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한국 드라마는 종합 톱 10 중 5편을 차지하며 K드라마의 위용을 떨쳤다. 올 초 방송된 박서준 주연의 JTBC ‘이태원 클라쓰’가 2위에 오른 데 이어 2018년 작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9위를 차지했다. 박서준이 배용준·이병헌·현빈의 뒤를 잇는 차세대 한류스타로 떠오른 덕분이다. 김수현의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박보검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tvN ‘청춘기록’은 각각 6위와 8위에 올랐다. 일본 작품은 넷플릭스와 후지TV가 공동제작한 예능 ‘테라스 하우스: 러브 인 도쿄’(3위)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아라시의 다이어리-또 다른 여행’(7위) 등 비드라마가 대부분이다. MBS ‘하이큐!!’(4위)와 ‘불꽃 소방대 2장’(5위), AT-X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등 애니메이션도 강세를 보였다. 일본 넷플릭스는 이외에도 ‘가장 기세가 좋은 한국 드라마 톱 10’을 별도 발표했다. 앞서 종합 톱 10에 오른 작품 외에도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2위), tvN ‘스타트업’(6위), JTBC ‘쌍갑포차’(8위), tvN ‘하이바이, 마마!’(10위) 등이 포함됐다. ‘가장 화제가 된 다큐멘터리 톱 10’에서는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가 2위에 올랐다. 통상 넷플릭스가 국가별 ‘오늘의 톱 10 콘텐트’ 이외의 시청 순위 등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일본 넷플릭스가 독자적으로 순위를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일본 넷플릭스는 “한국 드라마 시청이 지난해 대비 6배 이상 성장했다. 한류 팬들의 저변이 더욱 넓어진 한 해”라고 분석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 출판사 자유국민사가 1년간 유행했던 신조어를 골라 발표하는 ‘2020 유캔 신어·유행어 대상’에서 톱 10에 오르기도 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관련기사 김광석·김현식 노래 다시 들을 수 있다고? AI가 소환한 레전드 '스타트업' 서브병 유발 김선호 “언젠간 가을 코스모스처럼 만개…” 살인·불륜·폭력…끝없는 막장에도 왜 '펜트하우스'에 열광할까 박하선 “시월드? '산후조리원' '며느라기'서 해답 찾을 수 있어” "피·악마 사진 찾아봤죠"...'역대급 살인마' 만든 배우 전종서 2020.12.15 16:01
무비위크

열도 정복한 현빈, 日 2020 신조어 유행어 대상 수상(공식)

배우 현빈이 일본 ‘2020 유캔 신조어 유행어 대상’에서 수상했다. 2일 현빈의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는 이같이 전했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현빈. 올 해 아시아 전역이 현빈 신드롬으로 들썩인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의 폭발적인 인기가 수상으로 이어졌다. 1일 오후 도쿄에서 진행된 일본의 ‘자유국민사 현대용어의 기초지식 선 2020 유캔 신조어 유행어 대상’ 에서는 한국의 ‘사랑의 불시착’이 키워드로 선정, 유행의 중심에 선 현빈이 수상했다. 현빈은 “저희 드라마에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만들어진 의미 있는 수상인 만큼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이 상은 저 뿐만 아니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보내주신 애정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출연진, 제작진 분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면서 영상을 통해 진심어린 수상소감을 전했다. 일본 출판업체인 자유국민사가 운영하는 ‘유캔 신조어 유행어 대상’ 은 1984년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거나 화제가 되었던 키워드 10개를 선정해 진행하는 상징적인 시상식. 매년 선정된 유행어를 정리하여 ‘현대용어의 기초지식’ 이라는 책으로 펴내고 있으며, 일본 미디어들도 비중 있게 다루는 시상식이다. 한편 현빈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을 통해 국내외를 아우르며 신드롬 급 인기를 구가중이다. 최근 영화 '교섭' 촬영을 마친 그는 글로벌 워치 브랜드 오메가(OMEGA)의 한국인 최초 글로벌 엠버서더로 선정되며, 국경과 문화를 아우르는 인기를 입증, 뜨거운 한류 파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2 07:54
연예

트와이스 지효, '웅앵웅' 발언..강한 해명이 부른 논란

6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지효의 이름은 물론 '웅앵웅'이라는 낯선 단어가 올랐다. 이는 앞서 지효가 팬들과의 유료 V앱 팬 채팅 중 사용한 단어다.트와이스는 지난해 12월 4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개최된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 참석했다. 당시 지효는 시상식 중간에 자리를 비웠고, 팬들 사이에서는 실체 없는 소문이 퍼졌다. 이와 관련 지효는 1월 5일 팬 채팅으로 무대에 모르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자꾸 관종 같으신 분들이 '웅앵웅'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 죄송하네. 저격 거리 하나 있어서 재미있으셨을 텐데. 제가 몸이 아픈 걸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고 전했다.이는 그저 실없는 소리를 표현하는 신조어였으나, 급진적 성향의 페미니스트들이 맹목적으로 남성들을 비하할 때 '웅앵웅'이라고 비꼬며 의미가 변질됐다. 페미니스트들과 설전을 벌였던 남성 가수 산이는 이와 같은 맥락으로 디스곡 '웅앵웅'을 공개하기도 했다.이에 누리꾼들은 지효가 남성혐오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단어인 '웅앵웅'을 언급했다며 비난했고 일부에선 '온라인 유행어로 헛소리, 실없는 소리를 의미한다'고 남성 비하 발언이 아님을 주장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1.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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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프2' 이홍렬→아린, 45년 뛰어넘은 세대 공감 도전 [종합]

'최신유행프로그램'이 시즌2로 돌아온다. 1020 세대를 저격한 시즌1과 달리, 더 폭넓은 연령대를 공략하며 서로 다른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XtvN '최신유행프로그램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권혁수·김민교·정이랑·예원·이세영·강윤·아린(오마이걸)·박규남·지예은·김은정·강율·이홍렬과 오원택·강봉균·강나래 PD가 참석했다.'최신유행프로그램2'는 tvN '롤러코스터'와 'SNL'의 DNA를 계승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최신유행·코미디·콩트·애니메이션·시트콤·예능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했다. 시즌1 멤버 권혁수·김민교·예원·이세영·문빈·박규남·지예은이 다시 한번 출연하고, 정이랑·강윤·아린·김은정·강율·이홍렬이 새로 합류했다.오원택 PD는 "20대 취향저격을 목표로 요즘 통용되는 신조어, 유행어, 최신유행을 끌어모아 만든 프로그램이었다. 시즌1에서는 8개의 에피소드로 짧게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1년동안 준비한 만큼 개수도 많고 코너들도 새로 개편했다.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작년에는 20대 기반이어서 다른 세대에게 소외감을 줬다는 평을 받았는데 이번엔 여러 세대가 즐겁게 웃을 수 있고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유행을 이해하게 되는 재미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새 크루 중 이홍렬의 이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개그계의 원로 이홍렬은 시트콤 '스타트-엇!?'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품고 새 시대를 맞이해 유튜버에 도전하는 중년 역할로 시청자를 만난다. 실제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이홍렬의 메소드 연기와 세대를 뛰어넘은 크루들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은다.이홍렬은 "오원택 PD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고 '뭐지?' 생각이 들었고, '이게 웬 떡이냐'하는 생각도 들었다. 꽤 오래 방송을 해왔고, 지금도 지역 채널에서 방송을 여러 개 하고 있는데 주로 MC를 많이 보고 있다. 하지만 연기가 목말랐다. 많은 무대가 주어지는 나이는 지났기 때문에, 제의를 받고 '이게 웬 떡이냐' 싶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후배들이 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젊은 후배들한테도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임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새로 합류한 막내 아린은 이홍렬과 45세 차이다. 아린은 "시즌2에 합류하면서 시즌1에 출연했었던 지호가 대본 나올 때마다 도와주겠다고 했다. 연기 연습과 망가지는 것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세영은 "SNL 때보다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한다. 그때 그 멤버도 같이 하면서 새로운 크루들도 함께하고 있는데 인원이 더 많고 더 호흡이 긴 콩트가 생겨났기 때문에 매주 새로운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온 크루들에게도 많이 배우고 있다. 새로온 친구들이 '이걸 이렇게 살리네?' 싶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대형 스타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이랑은 "시즌1은 내가 안 나왔기 때문에 본방송을 보지 않았다. 가끔씩 보게 됐는데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우리나라에 유일무이한 독특한 방송인 것 같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토요일 밤에 마음의 문을 열고, 열린 마음으로 보면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이번 시즌에는 세 가지 코너를 선보인다. 시즌1에서 화제를 모은 '요즘것들 탐구생활'이 돌아온다. 오피스 시트콤 '스타트-엇!?'은 스타트업의 메카 판교에서 망한 중국집 자리에 월세를 얻어 시작한 스타트업 회사 직원들의 요절복통 오피스 스토리를 담는다. '아싸써커스'는 어른들을 위한 사회풍자 뮤직 시트콤 애니메이션으로,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스토리, 유쾌한 풍자에 음악을 더했다. 지난 시즌 방송한 에피소드 중 일부가 참전 용사를 희화화했다며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오원택 PD는 "요즘 사회가 너무 반목하고 혐오하는 발언이 많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무턱대고 혐오하거나 반목하거나 싫어하거나 손가락질하는 게 마음이 아팠다. 출연자의 세대를 넓힌 이유도 세대 간의 이해를 위해서다. 반목, 갈등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고 웃음으로 승화해서 분노, 갈등이 해소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점을 잘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연출 방향을 전했다.7일 밤 12시 XtvN에서 첫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9.06 16:30
스포츠일반

돌아온 ‘컬스데이’

“우리 팀 컬러요? 예쁜 미소죠.” 돌아온 ‘컬스데이(컬링+걸스데이)’가 까르르 웃으며 말했다. 지난 14일 경기 의정부 컬링장에서 만난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 선수들은 첫인상부터 쾌활하고 발랄했다. 스킵(주장) 김은지(29)는 “우리 동생들 정말 예쁘지 않나요?”라고 했다. 경기도청은 지난달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 겨울 체육대회 결승전에서 경북체육회를 7-6으로 꺾고 우승했다. 경기도청은 김은지·김수지(26·세컨)·엄민지(28·서드)·설예은(23·리드)·설예지(23·후보) 등 20대 초·중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팀이다. 상대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영미~”란 유행어를 만들어내면서 은메달을 땄던 강팀이었다. 경기도청 선수들은 모두 긴 머리를 높게 묶는 포니테일 스타일을 하고 경기를 한다. 특히 ‘쌍둥이 자매’ 설예은·예지는 실력과 미모를 겸비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경기도청은 2014년 소치올림픽에선 8위에 머물렀다. 당시만 해도 선수들이 브룸을 들고 다니면 유리창 청소부로 오해를 받을 만큼, 한국은 컬링 불모지였다. 그러나 실수한 뒤 서로를 격려하는 “언니 괜찮아요”란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컬링은 친숙한 스포츠가 됐다. 컬링과 걸그룹 이름 걸스데이를 합친 ‘컬스데이’란 신조어도 탄생했다. 하지만 경기도청 컬링팀은 소치올림픽이 끝난 뒤 내홍을 겪으면서 흔들렸다. 이듬해인 2015년,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지만 김지선과 이슬비가 각각 결혼하면서 팀에서 이탈했다. 결국 3시즌 연속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이제 소치올림픽 멤버 중 남은 건 김은지와 엄민지뿐이다. 스킵은 맏언니 김은지가 맡고 있다. 젊은 피 설예은·예지가 합류했고, 춘천시청 소속이던 김수지가 가세하면서 지난해 6월 지금의 팀이 결성됐다. 엄민지는 “선수교체 후 첫 우승이라 뜻깊다”고 했다. 김은지는 스피드스케이팅을 하다가 고등학교 때 컬링으로 전향한 경우다. 엄민지는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컬링을 해보라고 권유했다. 처음에는 투포환 같은 종목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빙판으로 가자고 해서 깜짝 놀랐다. 그만큼 컬링은 생소한 종목이었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힘이 약해서 체력을 기르기 위해 컬링을 시작했다. 경기도청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 컬링투어에 참가했다. 두 달간 격주로 각종 컬링 대회에 출전했다. 김은지는 “식비를 아껴서 전지훈련을 3주 연장했다”며 “강행군 속에 이기고 지는 걸 반복하면서 경험도 늘고, 심리적으로 강해졌다. 위기에 몰리거나 승부처에서도 ‘그냥 훈련 때처럼 샷을 던지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엄민지는 “2017년 캘거리 전지훈련 당시엔 지하방에서 살면서 훈련했다. 주장 은지 언니가 해준 닭볶음탕을 먹으면서 한 팀이 됐다”고 했다. 1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자매인 막내 설예은·예지는 팀의 활력소다. 귀여운 외모 덕분에 팬들도 많다. 엄민지는“둘이 티격태격하는 경우도 있지만, 쌍둥이 자매라 말을 안 해도 통한다. 둘은 아플 때도 동시에 아프다”고 전했다. 설예지는 “요즘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늘어나서 힘이 난다. 하지만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주목받고 싶다”고 밝혔다. 평창 올림픽을 강릉의 관중석에서 지켜봤다는 엄민지는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비인기 종목이었던 컬링이 알려져 다행이다. 은메달을 딴 팀 킴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고, 독기도 생겼다”고 했다. 신동호(42) 코치는 “우리 팀 선수들은 꼭 올림픽 무대에 서겠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고 전했다. 2019~2020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은 오는 7월 열린다. 지난해 평창 올림픽 이후 한국 여자컬링은 현재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컬스데이’ 경기도청, ‘팀 킴’ 경북체육회, ‘리틀 팀킴’ 춘천시청이 팽팽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국가대표인 춘천시청은 지난달 컬링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은지는 “세 팀은 세계 어느 대회에 나가도 상위권에 오른다. 어느 한 팀이 독주하는 게 아니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건 서로에게 윈-윈”이라면서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우리가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3.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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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①]'SKY캐슬', 가는 길이 곧 역사

'SKY캐슬'이 새로운 역사를 남겼다. JTBC 금토극 'SKY캐슬'은 '넘사벽'으로 불렸던 tvN '도깨비'(20.5%)를 넘어섰다. 18회에서 22.31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역대 비지상파 최고'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9회에서 23.2%, 최종회에서 23.779%를 찍어 스스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SKY캐슬' 1회는 1.7%에 머물렀다. 방송 시작 전부터 대본이 좋다는 얘기가 방송가에 돌았던 터라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당시 상황과 관련, 'SKY캐슬' 조현탁 PD는 "배우들에게 면목이 없고 미안했다. 작가님도 시청률에 대해 잔잔하게 서운함을 내비쳤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2회 4%대로 올라섰고 그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률은 무려 14배 가까이 점프했다. 기적을 일으킨 셈이다. 'SKY캐슬' 김지연 CP는 "스태프와 배우들의 시너지가 큰 힘을 발휘한 것 같다. 촬영 현장에서 최선의 판단을 해 온 조현탁 감독, 흔들림 없이 마지막까지 깊은 메시지를 담아 대본을 완성한 유현미 작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신기록뿐 아니라 엄청난 방송 효과를 자랑했다. 이는 신조어 탄생과 사회·문화적 영향력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염정아의 '아갈머리 확 찢어 버릴라'와 김서형의 '어머니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감수하시겠습니까?'라는 대사는 크게 히트 쳤다. 신조어와 유행어가 빠른 속도로 퍼지며 패러디가 양산됐다. 또 입시 전쟁에서 수억 원의 입시 코디네이터를 기용한 점이나 부모들이 자녀의 입시를 위해 열을 쏟는 모습이 너무나 현실적이라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드라마 화제성 지수는 7주 연속 1위였다. 첫 방송 이후 9주 연속 화제성이 상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출연자들의 화제성 지수 역시 높았다. 10위권 내에 김혜윤, 김서형, 염정아, 김보라 등이 진입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했다. 염정아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조사한 빅 데이터 분석 결과, 2019년 1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했다. 'SKY캐슬'에 대한 관심이 염정아에게로 이어졌다. 특히 'SKY캐슬'의 성공이 더 높게 평가되는 것은 '저비용 고효율'의 상징이 됐다는 점이다. 총 20부작으로 이뤄진 'SKY캐슬'의 제작비는 약 75억 원, 회당 3억 7500만 원이 들었다. 10여 년 전 작품과 비교해도 제작비가 큰 격차가 없을 정도로 적은 제작비로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스타 작가, 스타 감독, 한류 스타가 없었지만 작품의 내적인 힘으로 승부수를 띄워 신드롬 열풍을 일으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2.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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